KT인터넷를 위한 14가지의 현명한 지출 방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폭발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5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2년 97만9천199대, 2014년 91만6천773대, 2016년 97만9천600대, 2017년 92만5천4대, 전년 101만7천72대로 나타났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1년 17만573대, 2013년 15만7천185대, 2018년 15만2천771대, 2018년 14만8천312대, 전년 15만1천657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3만3천350대의 국산차가 많아진 반면, 수입차는 8천736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근래에 3년간 외제차 등록 수가 6만1천86대 증가하는 동안 수입차는 9만6천797대 늘어났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KT인터넷 국산차 증가세의 5배에 가깝다.

특출나게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70대부터 80대까지 외제차 등록 대수는 4천73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국산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5대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와 같이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돈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바로 이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잠시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금액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가용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허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소비자원에 응시된 자가용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1년(44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